올 상반기 관광객 소폭 상승 할 듯
올 상반기 관광객 소폭 상승 할 듯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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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약세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는 악재
올해 제주를 찾을 내외국인관광객은 원화강세, 북한관광인프라확충에 따른 잠재수요 이탈, 해외여행 저가상품 판매 등 위협조건속에서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이길현)가 내놓은 ‘2006년 상반기 내외국인관광객 입도전망’에 따르면 내국인관광객의 경우 여러 가지 변수요인과 상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가요인으로는 2006 제주방문의 해에 걸맞는 스포츠대회, 주5일 근무제 본격 시행,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운항, 제주~평택간 선박항로 개설 등이다. 그러나 북한관광인프라확충에 따른 잠재수요 이탈, 5.31지방선거, 해외여행저가상품판매, 대형이벤트부재와 독일월드컵, 달러 및 엔화약세에 따른 해외여행증가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를 낳고 있다.
외국인관광객은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이 상존한 가운데 지난해와 비슷한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인관광객의 경우 한류를 태왕사신기 제주촬영 등 한류를 바탕으로 한 입국 증가와 제주~동경, 대판간 항공기 매일운항, 대일본마케팅 활동 등으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호텔영세율 폐지, 원화강세 및 유가상승, 2006 중․일관광교류의 해와 일본․호주교류의 해 선포, 대북문제 등 정치적 쟁점사항 재발가능성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
중국과 대만관광객은 지속적인 한류열풍과 직항노선 확충, 무사증제도에 대한 정부의 개선노력.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해외여행수요 급증 등으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그러나 환율강세에 따른 제주관광상품가격 상승에 따라 제주기피현상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내국인 495만명, 외국인 45만명 등 총 540만명의 내외국인관광객 유치와 1조9106억원의 관광수입을 목표로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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