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장 인원 24명 축소‧책상마다 칸막이 설치
수능시험장 인원 24명 축소‧책상마다 칸막이 설치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0.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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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부정행위 방지 만전
26일 제주 고교 원격수업 전환
23일 이석문 도교육감이 수능시험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23일 이석문 도교육감이 수능시험 관련 대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12월 3일 코로나 속 처음 치러지는 수능에 대비해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3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 시행 대책’에 따르면 방역 기준에 맞춰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운영하고 안전망과 관리‧감독 인력이 대폭 확충됐다.

일반시험장 인원은 수험생간 거리 확보를 위해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고, 책상 마다 전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각 시험장 내 별도 3실은 유증상자들을 위한 시험장으로 최대 4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고사장’인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시험장’인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방역 담당관을 시험장 당 5명씩 배치하며, 방역 물품을 구비하고, 시험 감독관용 의자도 교대해서 이용한다.

한편 수험생 안전 관리와 시험장 방역 등을 미리 조치하기 위해 23일 도내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6일 도내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원격 수업 기간 동안 수험생에게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생활지도를 실시한다.

또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주지방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TF’를 운영한다. 첨단 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며,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운영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 및 모든 집합 행위를 금지했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에서는 자동차 및 응급차량 경적이 금지된다. 집단행동 및 확성기 등 생활 소음에 대한 단속을 요청했고, 시험장 학교 인근 공사장을 방문, 시험 당일 소음 발생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수능 이후에도 방역 조치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능이 끝난 뒤에는 시험장을 방역하고, 수험생과 관리‧감독자들의 증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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