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생아학회, 보호자대상 설문
생후 24개월 이내 2.5㎏ 미만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의 부모 절반 이상은 자녀 의료비에 연평균 100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이른둥이 자녀를 위해 지출하는 총비용은 연평균 50만∼100만원 정도라는 응답이 23.4%로 가장 많았다. 200만∼500만원 18.5%, 100만∼200만원 17.3%였다.
단 총지출비용이 1천만원∼1천500만원이라는 부모도 6.3%에 달했고, 1천500만∼2천만원은 5.6%, 2천만원 이상은 4.6%였다.'
지출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는 식비(41.7%)가 꼽혔다. 이어 의료비(36.5%), 보육·교육비(9.6%)의 순이었다.
학회의 2018년 같은 조사에서는 의료비 비중이 46.4%로 가장 컸고 다음이 식비였으나, 순위가 뒤바뀌었다. 학회는 올해 1월 1일부터 만 5세 미만의 이른둥이의 외래 진료비 본인 부담금이 5%로 떨어지는 등 지원이 늘어나면서 의료비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했다.
'더는 자녀를 낳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이 59.1%에 달했고, 그 이유로는 '향후 태어날 아기가 또 이른둥이일까 봐 걱정된다'(30.6%), '태어난 이른둥이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23.1%) 등을 꼽았다.[연합]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