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 제주매일
  • 승인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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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민-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져 본격적인 난방기구 취급의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불조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됐다.
 매년 전국의 소방관서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을 지정 및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각종 불조심 캠페인, 소방안전체험 및 교육 등 화재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소방관서의 노력에도 화재로부터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시민 스스로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고 각종 난방기구 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생활주변에 화재 위험요인은 없는지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소방청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화재발생빈도와 인명피해가 높은 곳은 바로 주거시설이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첫번째 방법은 난로 등 난방용품 주변에 어린이만 남겨둔 채 자리를 뜨거나 외출하는 것을 삼가하고 라이터나 성냥 등 불장난을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여야 한다.
 둘째, 전기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 전기매트 등 전기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예약기능을 통해 장시간 사용을 자제토록 한다. 또한 문어발식 멀티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두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콘센트 주변 먼지가 쌓여 스파크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가스레인지 위 냄비과열은 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 냄비 과열과 같은 부주의는 화재의 원인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가스레인지 주변에 가연성 물건을 멀리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 놓아야한다. 
 화재는 천재지변처럼 불가항력적이지 않다. 이러한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방법임을 잊지 말고 함께 실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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