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경쟁 갈수록 치열
일자리경쟁 갈수록 치열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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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워크넷 도내 고용동향 분석결과
장기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운영하는 국가고용정보망인 워크넷(Work-Net) DB를 이용해 ‘2005년도 취업시장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고용안정센터를 통한 구인자 및 구직자는 각각 4654명, 1만1662명으로 일자리 경쟁배수가 2.5배에 달했다. 이는 전년 2.2배(구인 3882명, 구직 8583명)보다 늘어난 것.
특히 신규구인이 전년에 비해 19.8% 늘어난 데 반해 신규구직은 35.8%나 증가, 일자리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이는 경기침체 등으로 도내 일자리가 한정된 상황에서 청년층 및 신규 실업자들이 대거 구직행렬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고용안정센터를 통한 취업률은 전년 13.3%(1144명)에서 18.6%(2164명)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 일자리경쟁 평균은 2.3배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강원이 3.9배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남(3.2배), 전북.대전(3.0배), 광주(2.7배), 부산(2.6배)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격증 보유과 취업의 관계를 분석해보면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취업도 잘되고, 임금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31만7170명 가운데 자격증 소지자는 26만3907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83%에 달했다. 이 같은 비율은 전년(75%) 대비 8%포인트나 증가한 것.
또 자격증 소지자의 월 평균임금은 133만원으로 전체 취업자의 월 평균임금(130만원) 수준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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