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가부채 감소방안 마련하라”
“제주농가부채 감소방안 마련하라”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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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출자출연기관 예산편성 적정성 철저히 따져봐야
좌남수 의장 16일 도의회 정례회 개회사서 도에 주문
좌남수 의장
좌남수 의장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은 16일 “농가부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제주가 부동의 전국 1위로 민선6기 출범 당시인 2014년 5천4백만원이었던 농가부채는 지난해 7천5백만원으로 37.7% 증가했고 농가소득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제주 농업은 현재 빨간불”며 도정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좌 의장은 이날 오후 제389회 제2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17년도에 농가부채 실태조사를 통해 그 발생원인을 파악했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해소방안 없이 방치되고 있다”면서 “제주농업의 지속성을 위협하는 농가부채 문제는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이 아니라 해결과제”라며 제주도가 TF팀을 구성해서라도 농가부채 감소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주문했다. 
좌 의장은 특히 “제주 4‧3 특별법 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공청회 개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면서 “지사께서도 그동안 법안처리에 애쓰셨지만 법안통과는 여야합의 속에 이루어지는 만큼 제주도민들의 뜻을 국민의 힘 지도부에 잘 전달해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원 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좌 의장은 이와함께 내년도 예산심사와 관련 “도 출자출연기관의 출연금은 전년대비 163억원(23.3%)이 늘었고 공기관 대행사업비는 불과 2년만에 2,240억원(81.3%)이 증가한 4,991억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기관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경영성과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우리 의회가 예산편성의 적정성부터 철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 의장은 이밖에 “최근 도민사회에 발생하고 있는 각종 갈등문제들이 오랫동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화로써 갈등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도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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