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시체 中 어선이 발견
속보= 지난달 7일 북제주군 차귀도 해상에서 발생한 '광케이블 감시선 침몰 형제실종'과 관련, 제주해양경찰서가 침몰한 보광호(34t) 선장 정건수씨(32.남제주군 성산읍)를 한달 보름만에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제주해경에 따르면 절강상 봉화시 선적 절봉어16012호는 지난 3일 남제주군 마라도 남서쪽 185km해상에서 조업 중 숨진 채 바다에 떠 있는 정씨를 발견, 인양한 뒤 중국 공안국에 신고했다.
이후 공안국은 정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의 가입자 신원을 확인한 결과, 정씨로 밝혀졌다.
현재 사체는 중국 절강성 봉화시 공안국 냉동보관실에 안치 중이고, 유족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씨 형제는 풍랑경보가 내려진 지난달 7일 새벽 차귀도 서쪽 76km해상에서 침몰 중이라며 구조 요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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