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사업 생존 해법은 ‘청정과 공존’
제주양돈사업 생존 해법은 ‘청정과 공존’
  • 김영순 기자
  • 승인 2020.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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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제주양돈포럼 12일 개막...환경 문제 및 발전 방안 등 논의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발전과 도민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1회 제주양돈포럼이 개막한다.

제주도와 대한한돈협회제주도협의회(회장 김재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경제신문(대표이사 강창수)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제주양돈, 생존 해법은 청정과 공존을 주재로 12일 오후 2JIBS 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상황을 감안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행사의 전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이후 JIBS 제주방송을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선 축산 분뇨와 액비 등이 제주지역 토양지하수에 끼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 자료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두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동물소재공학과 교수는 양돈분뇨 액비 활용과 지하수 및 토양 오염의 연관성 평가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선 액비와 악취 발생의 연관성, 도민과의 상생을 위한 양돈분뇨 관리방안, 제주지역 양돈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고한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 교수, 하덕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박사, 김재우 한돈제주도협의회장, 강원명 제주도 축산과장, 김종환 한국환경기술협의회 제주환경기술인협회장, 김두환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과 관련해 김재우 협의회장은 제주양돈이 지역경제의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악취·지하수 오염 등 환경문제는 양돈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양돈포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돈 산업으로 발생한 제주의 환경 문제를 함께 고민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 이후에도 지역 농가들과 협력해 주민과의 상생과 환경 문제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제주 돼지=청정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창수 대표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자연 친화적인 가치가 더욱 강조되면서 친환경 축산은 제주양돈 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환경과 조화를 이룬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나가기 위해선 자연과 환경을 보전하는 친환경 축산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이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은 그동안의 양돈인들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향후 제주양돈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리가 통해 향후 제주양돈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도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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