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변을 비관해 자신이 살고있는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47)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10분께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이 나자 1층 창문으로 빠져나와 119에 신고했다.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기도를 다치고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주택 내부 20㎡와 TV, 냉장고 등 가재도구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해당 주택에는 A씨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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