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총파업' 기자회견 및 파업 투쟁대회
제주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6일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에 따르면 제주 돌봄전담사 223명 가운데 109명(48.8%)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학교돌봄 민영화하는 지자체 이관을 중단하고, 교육당국은 시간제 차별해소 예산을 편성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 공공성 강화에 역행하는 돌봄 민영화 추진 정책을 중단하고, 공적 돌봄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돌봄교실의 강요된 시간제노동도 점진적으로 8시간 전일제 노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교사들은 갑자기 떠안게 된 돌봄업무에서 벗어나고, 돌봄전담사들은 전일제 전환과 함께 그 업무를 부담하면 된다. 교원 업무 경감과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는 교원단체들도 동의하는 방향”이라며 교육당국에 구체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학교돌봄노동자 총파업 항의서한'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제출했다.
파업에 돌입한 제주 전담돌봄사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초등돌봄전담사 제주파업 투쟁대회를 이어가며 8시간 전일제 실현 및 지자체 이관과 민영화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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