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민 북군보건소에 금연저금통 기증
"담배 값 대신 모은 돈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주십시오"26일 금연클리닉을 통해 담배를 끊었다는 박모씨가 북제주군보건소에 '금연 저금통'을 기증해 왔다.
박씨는 지난해 북군이 처음 개설 운영한 금연클리닉에 금연희망자로 등록해 각종 상담과 금연프로그램에 참가해 오고 있다.
또한 그는 북군보건소가 담배값을 모아보라는 권유와 함께 전달받은 '금연 저금통'에 담배 값을 한 푼, 두 푼 모아왔다.
북군보건소측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금연목표를 달성한 것도 매우 축하해줘야 할 일이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라며 작은 정성까지 보여주는 마음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북군보건소는 지난해 3월부터 보건소 내에 금연클리닉실을 마련해 금연 희망자들과의 상담, 각종 금연 체험 프로그램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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