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문화 결혼비율 13.2% 전국에서 제일 높아
제주 다문화 결혼비율 13.2% 전국에서 제일 높아
  • 김영순 기자
  • 승인 2020.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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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00명중 8명 다문화가정 이혼율은 전국에서 네번째 높아

 

 

 

제주지역이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태어난 아이 100명중 8명꼴로 다문화가정 아이가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체 혼인건수 3405건중 다문화 혼인은 448건으로 13.2%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제주에 이어 충남·전남(11.8%)2위를 보였으며 충북과 경북(10.9%)로 뒤를 이었다. 다문화혼인 비율이 낮은 지역은 세종(5.6%)과 대전(8.0%) 순이다. 전국 평균은 10.3%.

제주지역 다문화 혼인 비중은 201710.6%(전체 혼인 3713, 다문화혼인 392), 201812.0%(전체 혼인 3698, 다문화혼인 443)이다.

전체 혼인은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혼인은 느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생아중 다문화가정이 차지하는 비중도 제주는 상위권이다. 100명중 7.8명이 다문화가정 출생아다.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출생아 4500명 중 다문화가정 출생아는 350명으로 7.8%를 차지했다.

제주지역 다문화가정 출생아 비율은 20176.4%(전체 출생아 5037, 다문화가정 320), 20187.4%(전체 출생아 4781, 다문화 353)이다.

전체 출생아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다문화가정 출생아는 늘거나 정체를 보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중 다문화가정 출생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으로 8.1%. 이어 제주가 전남과 함께 2번째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5.9%.

제주는 다문화 이혼도 상위권에 올랐으나 지난해 이혼건수가 2018년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2019년 제주지역 전체 이혼건수 1759건중 다문화가정 이혼은 166건으로 9.4%를 보였다.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0.5%. 이어 전남 10.2%, 경기 9.5%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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