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이 농촌의 미래다
청년농업인이 농촌의 미래다
  • 제주매일
  • 승인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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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석-동부농업기술센터

오늘날 농업은 식품산업을 넘어 환경 및 의학 분야, 첨단 신소재 분야까지 아우르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가 농업을 국가정책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농업·농촌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 농업은 어떠한가? 최근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농업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20년 후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후계 세대에 눈길이 머물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농업을 이끌어 갈 그 주인공은 청년농업인일 것이다.
  제주에도 농업과 삶을 함께하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 과거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단순히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았던 세대에서 기발한 아이디어와 ICT 활용 능력을 장착하고 끊임없이 노력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이 있다. 이들은 다양한 콘텐츠로 농촌의 일상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며 농촌융복합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청년농업인이란 농업을 선도할 주체로 승계농업인, 창업농업인, 귀농·귀촌인 등 넓은 의미의 청년농업 인력을 의미한다. 청년농업인은 고령화, 부녀화 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농촌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농업 발전에서 더 나아가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미래농업․ 농촌을 선도함에 있어서 안 될 소중한 인력이다.
  우리는 이러한 인재들을 찾아내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 미래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조기 영농정착을 위한 단계별 농가 경영개선 실천교육 및 컨설팅, 농가 경영·진단 분석 지원, 도내외 우수 농업경영체 사례 공유를 통한 지속적 경영 개선, 경영 목표 달성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청년농업인은 농촌을 변화시키는 중심 역할을 해낼 것이다. 청년농업인들의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그들의 성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우수한 농업 인재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제주농촌 실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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