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다시 세자릿수…핼러윈 영향 여부 주목
신규확진 다시 세자릿수…핼러윈 영향 여부 주목
  • 제주매일
  • 승인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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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98명·해외유입 20명
누적 2만6925명 사망자 474명

수도권을 비롯해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면서 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 늘어 누적 2만6천9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5명)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1일(124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최근 요양시설·요양병원을 비롯해 가족 또는 지인모임, 직장, 학교, 헬스장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앞으로 ‘핼러윈 데이’(10월 31일)의 영향도 나타날 수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전국은 7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 일단 1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11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8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지난 1일(101명) 세 자릿수를 기록한 뒤 2∼3일(79명, 46명) 이틀 연속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1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서울(3명), 경기·경북(각 2명), 대구·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1명 늘어 53명이다.
현재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6명 늘어 누적 2만4천616명이 됐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0명 늘어 총 1천835명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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