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9.4%서 2019년 75.4%, 전국 평균 88.4%…부산 94.8% 최고
제주지역 화장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으나 최근들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3959명이 숨졌으며 화장은 2984명이 이뤄져 화장률은 75.4%를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88.4%에 13.0%p나 낮은 비율이다. 전국에서 충남과 함게 유이하게 70%대를 기록하면서 다른 지역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94.9%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인천 94%, 경남 93%, 울산 92.9%, 경기 91.4%, 서울 91.1%, 대전 89.7%, 광주 89.3%, 대구 89.1%의 순으로, 전국 평균인 88.4%보다 높았다.
반면 제주의 화장률은 75.4%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남 77.4%, 경북과 충북 각각 80.8%, 전남 82.4%, 강원 83.9%, 세종 84%, 전북 85.6% 등의 순으로 낮았다.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화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화장률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르다.
제주지역 2017년 화장률은 69.4%(사망 3738명, 화장 2595명)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60%대를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73.4%(사망 3912명, 화장 2870명)를 보였다.
2017년에서 2019년 2년새 6%p가 증가하며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화장률이 낮았던 충남 역시 이 기간 5.9%가 늘어나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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