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6시부터 서귀포시 시내에 대한 전면 대체급수를 실시해 유충이 없는 깨끗한 물공급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K-water 영섬유역수도지원센터와 협력해 어승생‧회수‧토평‧남원정수장의 여유물량 확보 및 비상연계 관로설치를 완료하고, 1일 6시부터 강정정수장 한시적 운영중단과 대체공급을 본격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대체공급을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총 5개반 49명으로 구성된 특별전담대응반을 구성하고 최적운영 방안을 찾기 위해 매일 밤낮으로 비상연결 관로 공사 및 관 세척 작업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기존 강정정수장(2만4000세대)의 공급물량 (2만1000톤/일)을 대체할 수 있는 타 정수장의 여유물량 확보하게 됐으며, 비상연결 관로를 통해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제주도는 그러나 당분간 강정정수장 계통 배수 관로에 남아있던 유충이 수돗물에 섞여 배출될 가능성이 있어 공급 관로의 강제 배수 및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는 이번 대체공급으로 탁수 및 수압 약화가 국지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급수불량지역에 급수량 조절 등의 긴급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득이하게 급수량을 조절하는 경우에는 상시 급수차 등을 현장에 배치해 주민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수용가에서는 심야시간을 활용 자체 탱크를 고수위로 물을 채워 운영해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강정정수장 한시적 운영 중단 기간 동안 수돗물 유충 발생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장‧단기 개선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기존시설 부분 개선‧보수를 실시하는 한편, 정수처리시설 개선방안 등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기술진단 등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 어승생‧남원정수장 추가공 활용 2만4천세대분 서귀포시내 직접 공급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