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지방통계청은 지난 29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인구와 주택의 변화’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은 세부적으로 △인구 △가구 △주택 △빈집 △주택준공 △미분양주택 △주택담보대출이다. 도민들에게 각 항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인구와 가구의 변화, 주택의 변화, 주택공급 및 매매 변화로 구분해 3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인구의 변화
제주지역 총 인구는 2015년 60만5600명(남 30만4800명, 여 30만800명)에서 2016년 62만3300명(남 31만4100명, 여 30만9200명), 2017년 64만1800명(남 32만4000명, 여 31만7700명), 2018년 65만8300명(남 33만3000명, 여 32만5300명), 2019년 66만5000명(남 33만6600명, 여 32만8500명)을 보였다. 2019년 제주 총 인구는 2015년에 비해 5만9400명(9.8%) 증가했다.
외국인은 2015년 1만51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해마다 늘어 2016년 1만7500명(2.9%), 2017년 2만400명(3.3%), 2018년 2만5300명(3.9%), 2019년 2만8000명(4.4%)으로 증가했다. 4년사이 1만2900명(85.0%)이나 급증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구분하면 제주시는 2015년 45만1800명(74.6%), 2016년 46만2400명(74.2%), 2017년 47만2400명(73.6%), 2018년 48만2900명(73.3%), 2019년 48만7700명(77.3%)이다. 서귀포시는 2015년 15만3900명(25.4%), 2016년 161만1000명(25.8%), 2017년 16만9400명(26.4%), 2018년 17만5400명(26.7%), 2019년 17만7400명(26.7%)를 보였다. 서귀포시 인구 증가율이 제주시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순이동은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5년 1만4300명(제주시 8500명, 서귀포시 5800명)에서 2016년 1만4600명(제주시 8500명, 서귀포시 61100명) 2017년 1만4000명(제주시 6500명, 서귀포시 7400명)을 보였다. 그러나 2018년에는 8900명(제주시 5900명, 서귀포시 3000명)으로 급락했다. 지난해는 2900명(제주시 2500명, 서귀포시 500명)까지 떨어졌다. 순이동은 제주시 보다 서귀포시에서 등락폭이 컸다. 특히 서귀포시는 2017년 7400명까지 순이동이 이뤄졌으나 지난해는 500명까지 줄었다.

△가구의 변화
총 가구는 일반가구와 집단가구, 외국인가구로 구분된다.
총가구는 2015년 22만4700가구에서 2016년 23만4400가구, 2017년 24만6500가구, 2018년 25만6200가구, 2019년 26만1200가다. 4년 새 3만6400가구(16.2%)가 늘어났다.
외국인 인구가 늘면서 외국인 가구는 2015년 4100가구(1.8%)에서 2016년 4900가구, 2017년 6100가구, 2018년 6900가구, 2019년 7200가구(2.8%)로 꾸준히 늘었다. 4년새 3100가구(75.6%)가 증가했다.

일반가구에서는 1인 가구 증가폭이 컸다. 1인 가구는 2015년 5만8400가구(26.5%)에서 2016년 6만288가구, 2017년 6만8700가구를 기록하더니 2018년 7만3300가구로 7만 가구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7만5400가구까지 늘면서 총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7%까지 증가했다. 10가구중 3가구꼴이다. 2015년에서 2019년 4년새 1인가구는 1700가구가 늘면서 증감률은 17.0%를 기록했다.
제주시는 2015년 16만6500가구에서 2016년 17만2500가구, 2017년 17만9800가구, 2018년 18만5800가구, 2019년 18만9700가구로 늘어났다. 서귀포시는 2015년 5만8200가구에서 2016년 6만2000가구, 2017년 6만6700가구, 2018년 7만400가구, 2019년 7만1500가구로 증가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