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학생 通學難" 최소화를
새 학기 "학생 通學難" 최소화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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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면 제주 시내 각급 학교들도 겨울방학을 끝내고 일제히 개학하게 된다. 그러나 제주 시내버스 업체인 대화여객 폐업의 여파가 아직도 완전히 가시지 않아 개학 이후 학생들의 등-하교에 큰 불편이 뒤따르지 않을까 매우 걱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여객 폐업 이후, 그 대신 신규로 등장한 한라여객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운행되기만 한다면 다소 학생들이 불편이 있더라도 그것을 최소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들리는 소식으로는 한라여객이 당초 일정대로 신학기부터의 운행 계획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예비용 5대를 포함한 65대의 차량 구입계약이 이미 이루어져 2월 중에 그 절반 정도가 도입돼 3월 개학기 운행에 별문제가 없다는 것이며, 나머지 절반도 3월 중순에는 현지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밖에 차고지 마련으로부터 운전기사 등 직원 채용에 이르기까지 시내버스 업체로서의 출범에는 하등의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다가는 새 학기 학생들의 등-하교에 큰 불편을 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좀 캥긴다. 설사 한라여객이 모든 것이 순탄해 예비 5대를 제외한 보유차량 60대를 100% 가동하더라도 대화여객 파업 이전의 제주시내버스 총 운행대수에는 25% 51대나 부족하다. 그러한데다, 만에 하나 3월 중순 도입 예정이라는 한라여객 버스 30대가 생각 외로 현지 도착이 너무 늦어진다면 그때에는 “통학난” 이 가중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남아 있는 문제는 한라여객 버스 100% 현장 도착 시기가 언제냐는 것이다. 만약 계획대로 3월 중순까지라면 15일 전후한 기간쯤 불편을 참아 낼 수도 있겠으나 시일이 너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학생-학부모-일반시민들까지도 불평이 많을 줄 안다. 행정 당국과 한라여객 측은 최선을 다해 3월 중순까지, 늦어도 3월 말까지는 전체 소속 차량 100% 운행에 최선을 다해 “학생통학난”을 최소화 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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