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物流체계 개선이 중요
획기적인 物流체계 개선이 중요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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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올해 수출 목표를 1억7000만 달러로 확정했다는 소식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주도는 이른바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리라고 한다. 수출 품목을 현재의 35종에서 50종으로, 그리고 수출 대상국도 24개국에서 30여 개 국으로 확대, 유럽-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시장을 개척,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우선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국제상품 박람회 참가, 수출업체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는 외에 국제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무역-투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코트라(KOTRA) 아카데미 위탁교육, 지방대학과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 확대 등도 적극 추진키로 한 모양이다. 그래서 올해에는 기존 수출 대상 품목과 더불어 새로 개발되는 IT-BT제품, 공예품, 기계류 등의 수출을 독려,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우리는 제주도가 이러한 공격적  해외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 대상 국들의 시장 공략에 성과를 올린다면 최소한 올해 수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주도의 수출산업을 한 차원 더 도약시키려면 연례 행사로 매년 수출목표나 세워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으로 만족하거나 거기에 안주(安住)해서는 안된다. 제주도 수출산업의 지정학적 난제(難題)이며 걸림돌인 “물류 체계”를 크게 개선해야 된다.
현재 제주도의 물류체계로서는 수출 운송비-시간-인력 등이 다른 지역보다 갑절 더 든다. 이는 수출 상품 값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되며, 따라서 수출품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킨다.
다행히 제주도 당국은 “지역물류 기본계획”을 세우는 한편, 제주~오사카 간 직항로를 개설, 500t급 화물선을 취항시킬 계획이라니 수출산업의 진일보(進一步)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제주 섬의 물류체계 개선에는 항만-공항 등 기반시설과, 대형 수송선 등 운송 수단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자치단체-민간인 3자의 3각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현되기 힘들다. 따라서 제주 수출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 3자간의 3각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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