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여파 제주시청사 신축 늦춰질 듯 재정여건 악화로 연기 불가피
제주 코로나19 여파 제주시청사 신축 늦춰질 듯 재정여건 악화로 연기 불가피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0.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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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정감사서 시에 주문

사진 (제주시청사 신축 계획도)

 

제주시청 신청사 신축사업이 2023년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16일 제주시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1천억원대의 예산이 소요되는 제주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재정상황을 고려해 신축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강성균 의원(애월읍)코로나 19 등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1천억원 이상 들어갈지 모를 신청사 건립사업을 꼭 해야 하느냐고 안동우 제주시장에게 질의했다.

이에대해 현길호 위원장(조천읍)신청사 신축문제는 행정절차 추진도 이 상태에서 멈추는게 맞는 것 같다면서 신청사 건립을 논할 정도로 재정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강 의원을 거들었다.

안 시장은 답변을 통해 제주시청 신청사 신축과 관련한 행정절차는 이전부터 해왔던 것이었고, 실제 사업비 투입도 2023년도에 가서 건림을 시작한다면서 그 때 가서 제주도의 재원상태를 봐서 판단해야지 다른 사업을 줄여가면서까지 건립에 나서지는 않겠다고 답변했다.

안 시장은 특히 제주시청사는 건물이 노후돼 비오는 날이면 양동이로 물을 받아야 하는 등 민원인들의 불편이 매우 큰 실정이라며 신청사의 건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주시는 청사 본관이 70년 가까이 된 노후 건물에다 5개의 건물로 나뉘어 사용하는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729억원을 투입, 옛 한국은행 제주본부 부지인 제5별관의 청사를 철거한 후 지상 10층 지하 3층 연면적 24822규모의 신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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