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조합장, 식품안전체계 일원화 촉구
축협조합장, 식품안전체계 일원화 촉구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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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축협조합장들이 식약청 중심의 식품안전 관리업무 통합시도를 즉각 중단, 이를 농림부로 일원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축협조합장들은 최근 공동명의로 성명을 발표 “8개 부처에 산재해 있는 식품관리업무를 식약청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주장이 반영될 경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축협조합장들은 “김치 기생충알 검출파동과 같은 국민건강위해사건은 체계적이고 일관된 식품정책의 부재에서 비롯됐음에도 불구, 마치 식품안전 관리체계가 여러 부처로 분산된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며 식약청으로 식품관리업무를 통합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은 매우 걱정스런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식품의 안전성은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단계를 사전예방적 일관 관리체계로 관리할 때만이 확보될 수 있다”면서 “식품안전관리업무를 식약청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는 현재 식품안전 관리업무를 개선하기보다는 오히려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축협조합장들은 특히 “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식품사고의 예방과 사고발생시 신속한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될 때 비로서 가능한 것”이라면서 “식약청 중심의 식품안전 관리업무 통합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생산관련부처인 농림부로 일원화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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