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생산농가에 300억 융자지원
농가당 2억 한도 16일까지 접수
농가당 2억 한도 16일까지 접수
코로나19로 인해 한국마사회 경마 시행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제주 경주마 생산 농가들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경주마 생산 농가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지역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내 경주마 생산농가는 경마 시행이 중단되면서 판매 부진과 말 사육에 따른 사료비·관리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출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도내 경주마 생산 농가는 더러브렛 150곳, 제주마·한라마 235곳이다. 이들 농가가 사육하는 경주마는 총 4890마리다.
도는 경주마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농어촌진흥기금 특별 융자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한도는 기존 융자 여부에 관계없이 농가당 2억원 범위다. 지원기준은 사육두수 당 2백만원에서 3백만원이다. 금리는 0.7%다. 융자조건은 운전자금으로 2년 상환에 1회에 한해 2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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