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해외 연수 실시
대기고등학교는 김평해 이사장의 지원 아래 신입생 중 성적우수학생을 선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견문을 넓힘과 동시에 서로의 문화를 올바르게 비교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21세기를 주도하고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를 더욱 발전시켜 나아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1996년도부터 해외 연수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9차에 걸쳐 실시하였다.
지금까지 우수신입생 해외연수 수혜학생은 학생 207명, 교사 54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학교재단이사장은 2002년부터 매년 1천만을 쾌척하여 우수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친환경적인 ‘학교 숲 가꾸기’ 사업 추진
대기고등학교는 학교에 울창한 숲을 조성하고 토종 야생화를 가꾸어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연과 친숙해지고 도시화, 기계화, 속도화가 가속되는 현실 속에서 보다 안정되고 순수한 정서를 지니도록 자연친화적인 학습환경과 교육복지를 누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시행하는 교육환경개선사업이 건물이나 기자재에만 편중되는 현실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교육에서 학교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보여주고자 학교 숲 가꾸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학교 내에 교직원과 학생 대표로 숲 가꾸기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또한 학교 운영위원회와 동창회를 비롯하여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식되어 학교 숲 가꾸기에 대한 필요성과 예상되는 효과를 누차 설명하여 학부모의 동참을 이끌어 내었다. 대기고등학교는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의 <학교 숲 가꾸기 사업>에 응모한 결과 2003년에 시범학교로 지정 받아 더욱 추진동력을 얻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2003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학교 숲 시범학교 워크숍 참가와 학교 숲 가꾸기 일환인 제1차 학교 숲 가을 식재 계획 제출 및 식재를 실시했으며, 2004년도에 제2차 사업으로 ‘생태연못’ 조성과, 2005년 4월 제3차 사업으로 송암관 옆 단팥수 숲을 조성하고 1,2차 사업을 보완해서 도심속의 숨쉬는 생태학습공간을 조성해 놓았다.
▲축구부와 교악대
대기고등학교는 축구부가 운영됨으로 인하여 재학생들의 응원을 통한 단합과 선후배간의 기본인 예의 · 질서 · 제 규정 준수가 정착되고 있다. 더불어 인성지도가 이루어짐으로써 학교 폭력을 예방하며 선후배간의 유대감을 높임으로써 단결심이 고취되고 애교심 함양되고 있다.
대기고 축구부는 1985년 3월 3일 창단 이후 전도체전과 백호기대회를 비롯하여 전국시도대항고교축구대회 등에 출전하면서 명문축구부로 성장하여왔다. 대표적인 활약상은 1990년 8월 19일 제23회 전국시도대항 중고축구대회 준우승과 1995년 10월 9일 제76회 전국체전 축구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다. 대기고 축구부 출신으로 역대국가대표 및 우수선수에 선발된 면면은 장영훈(청소년 대표), 신병호(월드컵 상비군 및 국가대표, 전남드래곤즈), 김은석(포항제철), 강두호(헬멘), 김용범(미포조선) 등이 있다. 이처럼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도 배출하였으나 최근 5년 동안 성적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기고 축구부는 2006년도에는 훈련을 강화하여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도내 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 전국대회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대기고등학교 교악대는 1986년 11월에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 22종류의 악기를 가지고 시작하였다.
1987학년도에는 하계합숙 훈련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하였고 가을에는 전국민속경연대회가 제주도에서 유치하게 되어 대기고 교악대가 연합악대로 구성되어 큰 행사를 치러냈다. 대기고 교악대는 1988년 백호기 축구대회 및 전도체전 식전 행사와 폐회식 등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대기고 교악대는 지금까지 17번째 정기연주회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총 10번의 제주관악제와 국제관악제에 선을 보였고, 전국체전과 도민체전 및 각 종 행사에 도움을 주어왔다. 1989년 9월 2일 서울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열린 제14회 KBS배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대기고가 배출한 인물
대기고등학교는 2005년 2월 현재 졸업기수 19기 총 동문수 7,032명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1회 동문의 나이가 38세이기 때문에 아직은 사회에서 주요 요직에는 없지만 지금까지 발전상을 보면 10여년 후에는 21세기에 우리사회의 주역으로서 선두 주자가 나올 것이라 보아진다.
졸업생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법고시에 현두윤(2회), 양성태(2회), 김한규(7회), 김용택(3회), 고창우(6회), 이무훈(8회), 이창훈(9회), 양성철(2회), 오승현(3회), 강동구(5회), 강건(10회), 문건식(5회), 고영권(5회)등 13명이 합격했으며, 외무고시에 고경민(5회), 양석환(10회), 행정고시에 강영수(4회), 김영호(7회), 허경민(10회)을 비롯하여 변리사 · 공인회계사 · 건축사 · 재무분석사 등 각종 국가고시에 많은 동문들이 합격하여 모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대기고 출신 동문 중 박사학위 취득자는 홍성화(2회), 양철호(2회), 신영기(3회), 현성필(3회), 장명훈(3회), 고인범(3회), 김양훈(3회), 박만용(3회), 강운병(3회), 전재광(3회), 이재성(4회), 김근형(4회), 임찬식(5회)등이 있으며 이들은 학계에서 또는 해당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 선 종 (기획실장/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