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캉수’에 북적인 해수욕장 관리는 뒷전 
‘추캉수’에 북적인 해수욕장 관리는 뒷전 
  • 제주매일
  • 승인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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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해수욕장 쓰레기 산더미  
여자화장실 일부만 개방 불편

 

제주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중 하나로 알려진 협재해수욕장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관광지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
주말과 추석연휴(9월 30일~10월 4일)가 징검다리로 이어진 ‘추캉스’(추석+바캉스)에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지난 8월 23일 서둘러 폐장해 한동안 한산했으나 추캉스를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협재해수욕장은 추석연휴에 성수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그러나 해수욕장이 폐장한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곳곳에 쌓인 쓰레기는 흉물로 자리를 잡았고 이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자화장실 이용은 더욱 문제가 됐다. 
폐장 후 사용할 수 있는 8개의 화장실 중 그나마 깨끗한 3개만 사용할 수 있었다.
관광객 김모씨(48·여·경기)는 “코로나 여파로 실내 관광지보다 실외를 찾고 있으며 협재해수욕장은 앞에 있는 비양도와 함께 푸른 바다와 백사장이 잘 어울려 답답한 마음을 풀기도 좋은 곳”이라며 “그러나 해수욕장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쓰레기가 넘쳐나고 여자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야 해 불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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