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출하자금유입ㆍ가계대출 중심으로 증가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의 ‘2005년 12월중 도내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노지감귤 출하자금 유입으로 증가했고 여신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 총 수신은 전년말 대비 6.9%인 6405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은행수신은 요구불예금 보통예금 및 지자체 자금인출에 따른 저축성예금이 모두 늘어나면서 연중 1905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2005년산 노지감귤 가격호조로 출하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호금융수신이 증가했고 상호저축과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은 높은 금리의 영향으로 늘어나면서 총 4500억원 늘어났다.
여신은 전년말대비 3.6%인 2896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은행 여신이 기업대출 운전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569억원 증가했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799억원 늘어났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748억원 증가했고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이 각각 705억원, 200억원 증가했다.
한편 도내 금융기관 총 수신잔액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9조8865억원(전달대비 1.0% 증가)으로 나타났고 총 여신잔액은 8조3276억원(전달대비 0.4% 증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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