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농업의 경쟁력
북제주군 농업의 경쟁력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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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의 농업시장은 개방화 물결에 따라 이제는 우리 꺼 남의 꺼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지고 오로지 경쟁력있는 농산물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세계 농산물시장에서 우리 북제주군의 농업경쟁력은 어떠한가? 치열한 경쟁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누군가 질문을 던진다면 나는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고 그 어느 세계시장에서도 당당히 경쟁우위에 있다고 자부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첫째로 날로 농업여건이 어려울수록 교육에 열의를 갖고 참여를 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앞으로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옛날부터 농촌 개몽운동은 교육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교육은 모든 혁신의 시작이다.
교육을 통한 새기술을 전파하고 수용하는 단계에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정중동 변화되는 과정에서 발전과 진화가 이루어 지는 확실한 변화의 주최인 것이다.
둘째로 젊은 농업인이 많아다는 것이다. 10만여명의 총인구 중 20세부터 59세까지 농촌경제에서 주도적 활동이 가능한 인구가 57천여 명으로 57%를 차지하고 있어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젊은 인구가 많아 농업 후계세대가 많을 뿐만 아니라 농촌경제를 이끌어갈 견인세대도 폭넓게 분포하여 농업 경쟁력이 높고고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 또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셋째로 작목의 다양화에 있다. 북제주군에는 218여종의 다양한 작목이 재배되고 있고, 출하시기별 작형으로 볼 때는 더 많은 종류로 구분될 수 있는데 특히 대도시 소비자들은 최근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시기에 관계없이 다양한 먹거리를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많은 품목을 소량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는 작형이 구축되었고,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로콜리는 전국에서도 재배면적이 95%이상이 우리군 에서만 재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배추, 당근, 마늘, 양파 등 그야말로 채소공화국으로써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품목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충분조건이 갖추어져 있다.
넷째로 친환경농업의 기반구축이다. 우리군에서는 채소는 물론이거니와 감귤 등에도 친환경농업에 대한 투자를 매년 1,43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하여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친환경농업은 자치단체장의 공약사항으로 지정되어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북제주군의 농업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하여 행정에서는 적극적인 농업정책지원을, 지도기관에서는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을, 농감협에서는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망을 구축하여 점차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제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수시장만이 아니라 수출시장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세계의 농산물 시장으로 마음 놓고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하여 모두가 하나 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김   창   윤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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