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보고회 중간집계 …각 동 지역현안 94건
제주시 주민들은 장기미집행도시계획도로 개설, 농로 확장 및 재포장 등 도시ㆍ건설분야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가 지난 17일 삼도2동을 시작으로 한 동정보고회 중간집계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2일 현재 9개동에 대한 동정보고회를 마친 가운데 주민들로부터 해결 요구를 받은 각동 지역현안 사업은 9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장기미집행도시계획도로 개설 여부, 도로와 농로 확장 및 재포장 등 도시.건설분야가 24건으로 27%를 차지해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내버스 노선조정 및 증설, 주차장 시설, 교통신호체계 개선 등 교통분야도 17건(18%)으로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청사부지 마련, 경로당 신축, 미화원 인력증원 등 자치행정.사회복지분야(8건), 어린이놀이터 시설, 소공원 조성(8건), 공원편입 토지매입 등 녹지분야(8건), 문화재지구 정비, 등 문화.체육분야(8건), 하수구시설 및 준설, 용천수 고갈대책 등 상하수도분야(7건), 불법쓰레기 투기행위단속 CCTV 설치 등 환경분야(6건), 구도심권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 지역경제분야(3건)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번 동정보고회에서 수렴된 건의사항을 가급적 긍정적으로 검토, 실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동정보고회는 종전 동별 업무보고 및 시정홍보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현안사업을 놓고 주민들과 집중적인 토론을 벌여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동정보고회 및 간담회를 통해 총 432건의 건의사항을 받아 이중 121건을 처리 완료했고, 186건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