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급류가 본격화되면서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를 위해 ‘제주 데이터센터’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경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명예회장(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21일 오전 호텔난타에서 열린 ‘제24차 제주 Smart e-Valley 정책조찬포럼(이밸리포럼)’에서 이런 내용을 제언했다. 오 명예회장은 이날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안전한 사이버세상’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들의 데이터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가칭 ’제주 데이터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되고 있는 언텍트 시대에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실시간 자동결제와 비대면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클라우드를 활용한 유연한 재택근무, 비대면 강의 보편화 등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도 빠르게 이끌고 있다”며 “지금의 데이터보다 수십 배, 수백 배로 증가할 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제주 데이터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 Smart e-Valley포럼은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제주의 Carbon Free Island 구현을 위한 논의 등 산학연관 네트워크의 장으로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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