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도민…기업체는 어찌되나?
일반 도민…기업체는 어찌되나?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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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주식매각 어떻게…
그럼 일반 도민은 어떻게되고 기업체들은 어떻게 되나.
제주도가 2003년 3월 개관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건립하면 매각한 주식은 제주도와 4개 시.군 및 한국관광공사를 제외할 경우 425억7500만원에 이른다.
주식을 보유한 개인(법인 포함)만 해도 4123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총 주주수는 4129명 1666억원 3332만244주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자방자치단체와 관광공사를 제외한 민간주 가운데 제주도가 재일동포 주식 205명의 주식을 매입한다는 것은 결국 재일동포들의 투자액 73억1700만원을 돌려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 경우 당장 2992명의 일반 도민(투자액 35억4300만원)과 도외 도민 846명(34억3500만원)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더 나아가 기업체 80곳(투자액 282억8000만원)의 반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제주도가 검토하고 있는 앵커호텔 부지매각에 따른 재원은 기껏해야 165억 정도(잠정)에 그치고 있다.
이는 컨베션센터가 소유하고 있는 컨벤션센터 남서쪽 부지 1만4000평을 매각하면서 발생하는 것.
제주도는 우선 컨벤션센터 부지 매각대금이 모두 들어오는 7월이후 이 문제를 어떻 형태로든 매듭짓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재일교포들의 경우 컨벤션 센터에 거액을 투자한 일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줄기차게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당시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면서 컨벤션 센터내에 내국인 카지노 또는 내국인 면세점이 들어서게돼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홍보하면서 투자를 유치했다.
그런데 컨벤션센터는 개관후 해마다 적자가 발생하면서 직원들의 구조조정 등이 되풀이 되고 있다.
특히 7월이후 4개 시.군이 폐지돼 이들 시.군이 소유주식이 고스란히 제주도로 옮겨올 경우 제주도는 컨벤션 전체 주식의 57.02%를 소유하게 돼 어떤 형태로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절박한 상황을 맞고 있다.
제주도관계자는 이와 관련, “7월이후 모든 상황을 고려해 컨벤션센터 운영 방향 및 주식 매도 방안 등 전반적인 상황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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