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 관광마케팅 잘 활용을
제주-서울 관광마케팅 잘 활용을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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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맞은 제주도와 수도 서울간에 “관광 공동마케팅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은 두 도시를 위해 매우 바람직 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6월 13일 이미 상호 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는 제주도와 서울시는 이번에 또 다시 관광마케팅 사업을 추진키로 공동 발표함으로써 이제 제주도가 관광객 500만 명 시대가 아니라 600만 명 이상의 시대도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이제 남아 있는 문제는 말뿐이 아니라 이 “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을 두 도시가 서로를 위해 어떻게 적극적으로 밀어 주느냐 하는 점이다. 상호간의 각종 관광 홍보 협력, 관광 사진전, 지역축제 협력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 제주에 온 관광객은 서울로, 또 서울에 들른 관광객은 제주로 가능한 한까지  보내 주는 관광상품 개발도 필요할 줄 안다. 뿐만 아니라 두  도시가 관광과 관련한 공동연구 사업들도 활발히 전개한다면 그야말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차제에 우리는 서울뿐만 아니라 관광도시인 경주나 항구 도시인 부산 같은 데와도 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보았으면 한다. 제주도가 명실 공히 “관광 수도”임을 자처하려면 욕심 같지만 적어도 관광객 600만 명 시대를 한해라도 빨리 앞당겨야 한다.  그러려면 올해 제주 방문의 해는 물론, 제주-서울 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을 100% 잘 활용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관광 수도”의 자리를 다른 시도에 넘겨주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끝으로 제주-서울 두 시-도에 관광 공동마케팅만을 전담하는 기구의 신설도 검토해 주었으면 한다. 현재도 관광 전담 부서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 사업의 아이디어가 참으로 신선하고 효과가 클 것 같기에 하는 얘기다. 인원을 늘려야 하는 단점도 있으나, 현 인력 범위 내에서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지 모르겠다. 어떤 사업을 막론하고 행정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효과가 덜 나타날 수 있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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