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어지면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새해영농설계교육이 이제 전반전을 넘기고 후반전에 돌입했으며 본 교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 사업으로 30여년의 전통 있는 교육이기도 하다.
농사일을 쉽게만 쉽게만 하다보니 모든게 게을러지고 고령화 문제, 생산비로 인한 가정경제, 장바구니경제, 판로인 유통문제 어느 것 하나 오늘날의 국내·국제정세로는 쉬운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농업인들은 어떤 작업이든 쉽게 하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물론 생력화가 되어진다는 것은 바람직하나 실천해야 될 것을 하지 않고 쉽사리 지나가거나 무임승차하려고 하고 내 탓이 아니라 네 탓으로만 전가하려는 자세가 있는 한 경쟁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전반전에는 목소리 높여 교육을 해왔고 후반에도 주문을 할 것이다.
감귤 고품질기술이 하루 아침에 획기적으로 달라질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고품질 만드는 방법은 수없이 많으나 우리 모두는 실천이 안 되어 지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며 우리의 의식이 일본농가들처럼만 의식이 달라진다면 세계최고의 농업인들이 될 것이라고 강조를 한다.
그동안 2003년까지는 감귤경쟁력이 약화되어 위기에 처한 감귤로 전락되어진 나머지 2004년도에는 2500여ha 대하여 부적지 폐원을 하여 감귤생산기반 구조조정 하는데 노력했으며 지난해에는 2300여ha의 간벌과 91ha의 타이벡지원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러한 사업은 제주도정의 시책사업으로 감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만치 이에 발맞추어 모든 농가들도 같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고정관념 탈피와 의식개혁(변화), 관행답습, 무임승차, 농장 구조변화 그리고 실천인 것이다.
이렇게 버릴 것은 과감하고 냉정하게 미련 남기지 말고 버리고 받아들일 것은 과감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어져야지만 농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사람 제주의 농업인들 분명 할 때는 한다고 보아진다. 물론 일시적이고 순간적으로 불평의 소리를 할 때도 있다. 허나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한다는 기질이 있지 않은가?
다만 교육의 후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농촌이 점점 고령화되어지고 있음을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쉽기만 하다.
육지부의 농촌과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보다 고령화가 더 심하는데 비하여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농업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젊어지지 못하는 것이 아쉬움이다. 또한 감귤 값이 좋아서인지 몰라도 교육의 열기는 대단하며 진지하기만 하다.
이에 농촌진흥기관의 지도사, 연구사 모두는 영농설계교육이 끝날 때까지 조금이라도 더 농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김 석 중 (제주시농업기술센터 감귤기술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