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에 놓인 한라산 제주고사리삼.암매.자주땅귀개.물부추.대흥란 등 식물 5종에 대해 앞으로 10년간 국가차원의 복원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라산을 포함한 전국의 17개 국립공원(계룡산.월출산.경주 제외)과 비무장지대 별로 올해부터 10년간 증식 복원할 멸종 위기종 동식물에 대한 용역 보고서를 완료,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복원대상에는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북한산 호랑이.표범, 비무장지대(DMZ) 사향노루.수달.크낙새 등 동식물과 조류, 곤충류 64종이 선정됐다.
복원 대상은 한라산의 경우 제주고사리삼.암매.자주땅귀개.물부추.대흥란 등 식물 5종, 다도해는 비단벌레.한란.풍란.황근.지네발란.애기등.박달목서.끈끈이 귀개.대흥란 등 곤충과 식물 9종, 가야산은 올빼미.기생꽃.솔나리 등 3종이다.
북한산은 호랑이.표범(증식장내 관리).수리부엉이.미선나무, 치악산은 구렁이.애기뿔소똥구리.가시오갈피나무.노랑무늬붓꽃.백부장, 설악산은 스라소니.대륙사슴.솜다리.털개불알꽃.노랑만병초.기생꽃 등이다.
비무장지대는 사향노루.수달.크낙새.소똥구리는 물론 멸종 위기 식물종을 포함하고 있으며 속리산은 황새.꼬마잠자리.미선나무.망개나무 등이 있고 덕유산은 여우와 남생이 등이 대상이다.
지리산은 반달가슴곰과 함께 세뿔투구꽃.자주솜대.기생꽃 등 식물 3종이 포함됐고 내장산은 백운란.노랑붓꽃.진노랑상사화 등 식물 3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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