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조천읍도서관이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북적거리고 있다.
조천읍도서관이 지난 9일부터 다음달까지 운영하고 있는 생활영어교실 때문.
조천읍도서관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매주 4회씩 기본회화를 중심으로 생활영어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생활영어교실에서는 서로 인사하기, 자기 및 가족 소개하기, 사물과 동물의 성질익히기, 그룹별 게임을 통한 학습 성취도 높이기, 도서관 열람실 및 인터넷을 병행한 학습, 현재 하고 있는 일 묘사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영어말문 터주기에 중심을 뒀다.
생활영어교실은 서강대를 졸업하고 호주유학을 다녀온 고은정 외국어 전문강사가 교실 진행을 맡고 있다.
한편 조천읍도서관은 겨울방학 기간동안 청소년들에게 면학분위기를 조성해주기 위해 영어교실 뿐 아니라 창의력 향상을 위한 논술지도교실, 사고력과 집중력을 키워주기 위한 바둑교실 등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