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용사회 남군지부, 10년째 노인들에 이용봉사
'사랑의 가위손'에 의한 봉사활동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이용사회남제주군지부(지부장 정봉홍) 임원 및 회원 50여명은 지난 18일 대정읍 소재 남제주요양원을 방문, 설을 앞두고 입소노인들의 머리를 깨끗이 단장했다.
이용사회남군지부 회원들이 이곳 요양원을 찾은 지는 지난 1994년 이후 '강산이 한번 변할 동안' 변치 않고 있다.
특히 일년에 한번 봉사활동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이발하는 날'로 정해 요양원 거주 노인들의 '용돈 절약과 함께 위안과 사랑'을 심어주고 있다.
이용사회 남군지부의 '사랑의 가위손' 활동은 모임 창립초기인 1994년부터 비롯됐다.
매월 정기적으로 동. 서부 지역을 순회하면서 경로당 및 요양원 등 노인시설을 주로 찾았다.
남군 관내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으면 '가정방문을 통한 이용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기술을 동네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무슨 봉사활동이냐'고 겸손해하는 이용사회남군지부 회원들과 '찾아주는 것만해도 고마운데 고생해가면서 머리를 단장해주니 미안할 따름'이라는 노인들의 칭송이 세밑 남군을 덮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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