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인상-18% 인하 대학-학생 입장차 재확인
16.2% 인상-18% 인하 대학-학생 입장차 재확인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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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기성회비 책정 4차 실무협
제주대학교 2006학년도 기성회비 인상안을 놓고 대학당국과 학생 간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제주대와 학생대표인 중앙운영위원회는 19일 기성회비 책정을 위한 4차 실무협의회를 가졌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대학당국은 “2006학년도 기성회비 인상률은 타지방 거점대학에 비해 높지 않고 도내 다른 대학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라며 “국비 지원이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대학 경쟁력을 제고를 위해서는 재정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종전 16.2% 인상안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학생 측은 “275명의 신입생이 감소한 것에 따른 회비수입 부족분 7억원과 교원증원에 따른 연구비 38억원 등을 학생들에게 모두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매년 입학금과 수업료를 인상하면서 기성회비까지 인상해 국립대학의 설립의의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발했다.
학생들은 오히려 기성회비를 전년보다 18% 인하하고, 학생 측과 합의 없는 고지서 발부도 전면 보류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제주대 등록금 중 기성회비 비중은 70% 정도로 계열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250만원이다. 제주대는 앞서 수업료 5%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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