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신연연설 네티즌들 반응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네티즌들은 "결국 세금 올리자는 말 아니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간간히 "희망적인 내용으로 좋았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은 "돈 더 걷어서 해결하는 것은 누가 못하냐"는 냉소적인 견해였다.머니투데이에 '나도한다'란 필명으로 의견을 밝힌 한 네티즌은 "돈 더 겉어서 해결하는 것은 나라도 하겠다"며 "일자리 없으니까 공공직 늘려서 월급 주는 것이 일자리 창출인가"라고 반문했다.
네이버의 'bizez'는 "선진국하고 복지를 비교하는데 어이가 없었다"며 "(1인당 국민소득이) 2만~3만달러 버는 나라하고 1만달러 조금 넘게 버는 나라하고 어떻게 같은가"라고 지적했다.
네이버의 'mansubk'는 "세금 모자라는 것도 정부가 먼저 허리띠 졸라매는 모습을 보이고 모자라는걸 좀 더 걷자고 해야지 위원회에 땅 보상비에 전국에 나눠주기 바쁘고 그러니 내고 싶은 마음이 들겠는가"라는 의견을 밝혔다.
네이버의 'teruam'도 "대통령님의 말을 잘 알겠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너무 무리한 과세제도는 오히려 근로 의욕을 저하시킬뿐만 아니라 하향화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일부 지지 의견도 눈에 띄었다. 네이버의 'nkjj1005'는 "신년연설이 참 희망적이고 힘을 합쳐서 다시 한번 뛰자는 내용으로 좋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분명 대안 있는 비판, 책임 있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했거늘 무작정 비판만 하지 말자"고 촉구했다.
네이버의 'comodus'도 "젊은 청년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공무원 대폭 확충이 맞다"며 "일자리 양극화 해소에 기업이 않나서면 정부라도 나서서 적극적으로 일자리 찾아주는 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국민들이 세금 더 부담해서 한참 일할 청년들에게 기회 왜 못주나"라며 "직장 다니는 기득권층 너무 열 받지 마라"고 지적했다.
다음에는 "개혁과 혁신엔 항상 기득권층과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의 불만, 불안, 반대가 뒤따른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무언가 고쳐 나가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려면 거기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 진다"며 신년연설에 대한 회의적 반응들을 반박했다.<뉴시스 designtimesp=1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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