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흡연률이 중학생보다 높다니
초등 흡연률이 중학생보다 높다니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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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백해무인(百害無益)’이라는 말은 정설이다. 의학적으로도 폐암겙灼態?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경고가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로서는 담배끊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다. 온갖 금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도 그렇다. 담배는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고 무익한 기호품이다.
그런데 이처럼 중독성이 강하고 여러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담배 흡연이 고등학생 사이에 넓게 번지고 있다고 한다.
고등학생만이 아니다. 중학생과 심지어는 초등학생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다는 충격적 조사가 나왔다. 제주에서의 일이다.
북제주군 보건소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가 그렇다.
고등학생인 경우 응답자 451명중 27.5%인 137명이 흡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4명중 1명이 담배를 피운다는 것이다. 이중 남학생은 75명, 여학생은 62명이었다.
또 중학생의 경우는 남학생 응답자의 4.4%, 여학생 응답자의 1.6%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초등학교 남자어린이 응답자의 7,7%, 여자어린이 응답자의 1.7%가 흡연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학생 흡연률 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흡연을 예방할 보다 적극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하루 빨리 운영돼야 할 이유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흡연 예방교육은 한시가 시급한 과제나 다름없다.
흡연의 해악을 학생들이 피부에 와 닿도록 하여 그것이 얼마나 몸과 정신건강에 나쁜 것인가를 자각 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금연 교육 또는 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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