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미래전략산업 상임위 신설해야”
“경제·미래전략산업 상임위 신설해야”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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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상공회의소를 포함한 도내 20개 경제단체가 ‘경제 및 미래전략산업 상임위원회 신설’을 도의회에 요청하고 나섰다. 도내 경제단체들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제주지역 경제계는 제주의 산업구조 변화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도의회의 사임위 개편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도민의 요구에 맞게 진일보한 개편안을 도의회가 논의해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경제단체들은 “핵심 산업인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은 물론 미래 먹거리산업이라 불리는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1차 산업분야와 경제분야를 분리해줄 것”을 요구했다.

 경제단체들은 이를 통해 “예산 편성과 정책결정 과정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취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시도의 사례도 제시했다. 경제단체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산업생태계 변화에 따른 미래 일자리 변화를 대비한 지자체 차원의 산업구조 개편과 미래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타 시도의 경우에는 1차 산업과 미래산업 분야를 분리해 별도의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농수축과 경제가 하나의 상임위로 묶여 있는 곳은 제주를 포함해 충남과 전북 등 3곳에 불과하며 이중 충남은 후반기부터 1차 산업과 경제분야를 분리할 예정이다.

 도의회가 재계의 제안을 받아들여 상임위를 분리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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