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적인 하절기에 대비해 가축질병 방역 및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하절기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폭염과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축종별 질병관리, 모기매개 가축전염병 예방, 산란계농장 닭 진드기 방제 및 계란 살충제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고, 지난 3월로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 이후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구제역, 고병원성 AI에 대한 차단방역 실태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고 하절기를 맞이하여 축산농가에서 방역활동이 저조해 지는 등 취약점이 나타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농가에 대해 구제역․고병원성 AI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제고를 위해 백신구입 현황을 확인하고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미접종 농가에 대한 도축금지, 과태료 부과, 행정지원 배제 등 3중 페널티를 적용한다,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 사육농장 및 가금농장 밀집지역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다른 가금전염병 발생 위험도가 크므로 농장 차단방역 및 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독지원 등 집중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전병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동안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집합 방역교육을 실시하지는 못했지만 철저한 자체 방역을 요청해 왔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질병 취약시기인 하절기를 맞아 소독 ․ 차단방역을 생활화하고 가축전염병 발생 의심 시에는 신속히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 1588-9060)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