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올 상환적립기금 예산 활용
북제주군은 해외채 상환적립기금이 당초 목표액에 조기달성됨에 따라 올해 상환적립기금을 1차산업 경쟁력 강화사업비로 활용할 방침이다.17일 북군은 지난 1997년에 차입한 해외채 적립기금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지난해 말 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북군은 지난 1997년 재정이 열악해 도시계획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조기 확충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일본 노무라 증권엣 연리 3%, 10년거치 일시 상환조건으로 12억9500만엔을 차입했었다.
그러나 북군은 IMF를 거치면서 당시 100엔당 780원에 차입한 해외채 총 101억원이 환율상승으로 원금과 이자 등 상환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군 재정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북군은 2007년도 일시상환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10원∼15억원씨 상환기금으로 적립해 지난해까지 총 113억8000만원을 적립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부터 환율 하락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최근에는 100엔 기준 859원대까지 하락하고 있어서 차입액에 대한 상환적립 목표액을 이미 초과 달성한 것.
이에따라 북군은 올해 상환적립기금으로 편성된 예산 8억원은 1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 활용키로 했다. 한편 북제주군이 차입한 해외채는 함덕관광지 연계도로 1.9㎞ 등 총 7개노선 10.9㎞도로개설에 사용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