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보건소 설문 …"적극적 예방교육 확대"
청소년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예방교육일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북제주군보건소(소장 오맹기)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흡연에 대한 지식과 태도, 행위 등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응답자 중에 '한 달 이상 흡연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 451명 중 137명, 27.5%로 4명 중 1명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남녀 학생의 흡연율을 구분해보면 남학생은 178명 중 75명 38%, 여학생은 273명 중 62명으로 20.5%였다.
북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는 남학생에 비해 흡연 여학생이 비교적 적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흡연을 하는 여학생의 수가 남학생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이외 중학생 흡연율은 남자 4.4%, 여자 1.6%, 초등학생의 경우 남학생은 7.7%, 여학생은 1.7%로 조사됐다.
또한 어른들의 심부름으로 담배를 구입한 경험은 초등학생 42.4%, 중학생 56.3%, 고등학생 56.6%로 나타나 19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담배판매 금지행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청소년 흡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군보건소는 "어릴 때부터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담배의 해로움을 인지시켜 나가고 각종 실험 및 역학극 등 학생 참여형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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