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춤에 제주 소상공인 경기 반등
코로나19 주춤에 제주 소상공인 경기 반등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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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최악의 상황을 넘어가는 듯 보이는 상황에서 소상공인경기지수도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지역별 실적 및 전망’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는 62.3을 기록해 전월의 37.7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35.7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경기 전망치 역시 전월 96.1 대비 소폭 오른 96.8을 기록,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제주지역의 반등 수준은 65%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미미하지만 이러한 반등세가 보이는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조금씩 물러나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국 평균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의 경우 3월기준 29.4를 기록했으나 4월에는 71.3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가장 큰 반등세를 보인 지역은 울산(17.7→68.2), 경남(21.6→77.2)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의 침체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등세가 가장 낮았던 지역은 제주(37.7→62.3), 인천(38.9→67.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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