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탄지경 이른 제주도 건설산업...화물 노동자파업으로 결정타 맞나
파탄지경 이른 제주도 건설산업...화물 노동자파업으로 결정타 맞나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5.11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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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악의 장기 불황을 맞고 있는 제주도 건설산업이 레미콘 관련 파업으로 결정타를 맞을 위기에 처했다.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는 호소문을 통해 “레미콘 생산 중단 장기화로 건설현장이 초비상 상태”라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요청했다.

 협회는 “제주지역에서 시멘트를 운송하는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운전자들의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가동 중단되는 건설현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해 도내 건설경기에 미치는 파장이 상상 이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학교공사, 군부대 공사, 읍청사·복지회관·다목적회관 건축공사, 행복주택 건축공사 등의 관급공사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물류창고 등 민간공사도 모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회사 입장에서도 공사기간을 맞추지 못한 영향으로 지체상금이 발생하고 간접비가 증가하는 등의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

 수주물량 감소, 미분양 적체 및 코로나19 충격이 겹친 상황인 만큼 이러한 타격은 결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협회는 “건설산업은 저소득층에 대한 기여도가 큰 산업”이라며 “결국 건설업계에 자금이 돌지 않아 도산하는 업체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지역경제에 나쁜 영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협회는 “도정과 국토부에서도 상황 진화에 힘쓰는 만큼, BCT조합에서는 우선 파업을 중단하고 시멘트 업체와 대화로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길 다시 한 번 강력하게 호소한다”고 전했다.

 한편 화물연대 제주지부 BCT분회 조합원들은 제주도정으로 항의성 방문을 진행하던 중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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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2020-05-18 09:26:28
참으로 안타까워요---
관계자분들의 협상의 자리를 만들어 조속한 해결을 바랍니다.
이 파업에 희생되는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요?

한재현 2020-05-13 19:45:59
잘은 몰라도 제주시 건설 공무원. 건설협회 기따 관련 업무있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발벗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물론 잘은 몰라도,서민의 입장에서는 한달이 넘어가니 무능력한건지 . 벌크차량이 너무한건지 참 답답하네요,

한재현 2020-05-13 19:39:27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뎨 정부에서는 어찌 서민겅제에 미치는 벌크차량이나 이거하나 해걸 못하고 이런 장시간이 흐르면 더 악화가 않되는가, 정말 한싷하기 짝이없고 매일 만나 타결 봐야할것아닌가?관게부처나 건설 협회나 기타 노력은 하겠지만 38멍 이거 해결이 그리어려운일인가. 티비에서도 겅제고 어텄고 떠들지 도데체 답답한 현실이 이어지는 상황이 안타깝다. . 조속히 해결 해나아갔음 시민의 바램아닌가 한다

신은경 2020-05-13 19:14:14
같이죽자는겁니까?
정말이지코로나보다파업이더~~현실에와닿네요
언능해결이잘~되었어면합니다
아님.정말이지미워할꺼임~~빨리~극뽂~^^

강영섭 2020-05-13 18:29:28
조속한 해결을 부탁 드립니다
이 사태로 지금 어려운 건설현장이 더 큰 위기로 다가와
소규모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모든 건설업 종사자들이 파산위기입니다
한달 넘게 지속되는 파업사태는 너무하네요
화물기사협회,시멘트 회사. 정부, 제주도도정 서로 양보하고
협조하는 자세로 이 사태를 빨리 끝네주세요
불난집에 기름 끼얹는 사태입니다
가만히 지켜볼수밖에 없는 건설업 종사자가 너무 힘들어서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제발 콘크리트 공급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