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령자 1인가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호남·제주지역 고령자 1인 가구의 생활상’ 자료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고령자 1인가구 비중은 올해 6.9%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0.1%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증가세를 지속할 경우 2047년에는 14.2%까지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령자 1인가구 비중이 2047년 18.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도내 고령자 1인 가구의 거처 유형을 살펴보면 65.3%의 가구가 단독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21.1%), 연립·다세대(11.7%)가 뒤를 이었다.
제주지역 고령자 1인가구의 건강평가는 보통이다는 응답이 42.9%로 가장 높았으며 나쁘다가 38.5%, 좋다가 18.6%로 뒤를 이었다.
고령자 1인가구의 건강관리 방법으로는 아침에 식사하기가 85.0%로 가장 높았으며, 정기건강검진(78.1%), 적정수면(62.6%)도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고령자 1인가구의 부모 부양 견해에 대해서는 48.1%가 ‘가족과 정부사회’라고 응답했다. 가족이 부양해한다는 견해는 25.5%였으며,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23.4%로 나타났다.
가족 중 부모 부양자는 아들·딸 상관없이 ‘모든 자녀’가 부양해야 한다는 응답이 72.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