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황금연휴를 맞은 제주가 관광객 급증에 따른 감염병 전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시는 관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상황 현장 지도·점검은 물론 관광안내소 및 올레안내소에서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휴대용 손소독제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에는 제주시 관내 관광사업체 259곳(관광지 및 관광숙박업소, 관광객이용·유원시설업) 등에 대해 대규모 관광객 입도 대비 코로나 방역수칙 이행철저 및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 요청 문서를 발송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는 방역실태 현장점검반(5개조 22명)을 편성해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사업체 122개소를 직접 방문했다. 점검반은 방역관리자 지정 주기적 방역 실시여부, 종사자 및 이용자 마스크 착용여부, 손소독제 비치여부, 코로나예방수칙 안내문 부착여부 등 사회적거리두기 준수여부와 방역사항을 사전 점검했고 손소독제, 소독약품, 업종별 방역 매뉴얼을 함께 배부했다. 특히 실내관광지 9곳에는 비접촉발열체크기를 배부해 방문객 발열체크를 이행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해수욕장, 올레길, 새별오름 등 주요 관광지 주변 13곳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안전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레 안내소 6곳, 관광 안내소 4곳에는 연휴기간 동안 매일 수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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