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일 세계보디빌딩협회(IFBB)와 제주도간에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 개최와 관련된 이행사항을 체결함으로써 2007년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 제주개최가 확정 되었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7년 총회유치와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 유치전에서 국내의 인천과 국외의 브라질, 이탈리아, 바레인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이루어진 쾌거로써 제주도 스포츠산업에 또 하나의 세계대회유치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나, 우리 제주도가 21세기 국제자유도시로 나아가고 있고 평화의 섬으로써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할 시점에서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의 제주유치는 스포츠 외교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제주스포츠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의미에서 매우 값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는 1백20여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2천여명, 대회 관계자와 관광객 3천여명 등 모두 5천여명이 참가하는 메머드급 세계대회로써 제주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또한 만만치 않다.
경기부문은 60kg(밴텀급)에서부터 100kg(슈퍼헤비급)까지 9개 부문에 걸쳐 경합을 벌이게 된다.
오늘날 스포츠산업은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으로써 제4의 경제로 일컬어질 만큼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개최지에 대한 위상이 드높아짐은 물론 개최지에 대한 이미지가 세계에 홍보됨으로써 제주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좋은 기회가 된다.
따라서 세계보디빌딩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고 스포츠인들의 단합된 힘이 결집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제주도보디빌딩협회에서도 앞으로 남은 2년의 준비기간 동안 차질 없이 준비하여 세계보빌더들의 축제가 되고 제주도를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오 두 윤 (제주도보디빌딩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