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들 질환자들을 수용하여 치료후 사회에 복귀시키는 요양시설이 크게 부족하여 사회적 건강성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는 소리가 많다.
현재 등록된 제주지역 정신지체자 및 정신질환자는 2682명(정신장애 716명ㆍ정신지체 196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전년도에 집계됐던 2427명(정신장애 589명ㆍ정신지체 1838명)에 비해 1년사이에 10.5%나 증가한 인원이다.
그러나 이처럼 시설 수용이 필요한 질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수용시설은 한계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 도내에서 운영중인 정신계 질환 및 지체자 수용 시설은 9개소에 수용인원은 고작 212명에 불과하다. 전체 등록인원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90%이상이 자가관리나 방치된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현실이 이러다 보니 이들 정신계 질환자들에 의한 사회적 문제도 한둘이 아니다. 가족들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도 역시 말할수 없을 정도다.
정신질환자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정상적인 사회흐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자동차 파손 등 돌출행동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도 심심치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사회적 문제는 앞으로도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안전망이 필요하다. 대폭적인 수용시설 확충과 요양프로그램 개발 등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
도 보건 및 복지관련 부서와 사회 각 복지 단체에서도 이와 관련한 대책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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