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지가가 전국에서 가장 큰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시·군·구 중 제주 서귀포시(-0.948%), 제주시(-0.925%)가 전국에서 가장 땅랎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지역의 지속되고 있는 경기부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악재로 인한 관광산업 타격 △미분양 적체로 인한 건설업황 하강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제주를 제외하고는 마찬가지로 경기하락을 겪고 있는 경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울산동구(-0.29%), 경남 창원의창구(-0.28%), 경남 창원성산구(-0.24%) 등이 조선·제조업 등의 지역산업 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는 0.92% 상승한 가운데 성남 수정구(1.92%), 하남시(1.84%), 광명시(1.83%), 성남중원구(1.65%) 등 경기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권의 경우 재개발 및 지하철 연장 개통 등의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광역권역을 놓고 보면 수도권의 지가 상승률은 전분기 0.99% 대비 1.15%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지방은 0.69%에소 0.53%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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