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차산업 조수입 최대 212억원↓ 전망
제주 1차산업 조수입 최대 212억원↓ 전망
  • 허태홍 기자
  • 승인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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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의 장기화 여파로 제주지역의 농축수산업 조수입이 최대 212억원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제주연구원의 안경아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19에 따른 제주산 농축수산물 소비위축 해소방안’ 정책 연구 보고서르 지난 24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제주지역 농축산물의 소비위축에 대한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소비촉진 방안을 담았다.

 안 연구원은 올해 제주산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1월 대비 2월에 당근(-15.2%), 무(-41.8%), 한라봉(-22.9%), 천혜향(-16.9%), 돼지(-18.7%), 소(-17.2%)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는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 2월 23일부터 상향 조정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4~5월까지 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도내·외 외식 자제 등의 영향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소비 감소가 지속되 제주 농축산업 조수입이 최소 163억원에서 최대 212억원 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제주연구원은 소비자 직거래 유통망 지원방안을 통해 제주산 농축산물 소비위축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연구원은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꾸러미 판매 △공영 온라인 유통망의 판매 수수료 지원 △인지도 높은 온라인 쇼핑몰의 제주산 직거래 농축산물 특별전 개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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