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안덕면 4·3희생자 위령제가 오는 25일 4·3 안덕평화공원에서 축소 봉행된다.
서귀포시 안덕면(면장 이상헌)과 4.3희생자 안덕지회(지회장 고경숙)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이번 위령제에 40여 명의 유족 및 관계자들만 참석하는 등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위령제 좌석은 1m 간격으로 배치하고 행사장 입장하는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추모객들을 위해 안덕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제작한 마스크를 배부한다. 아울러 안전한 봉행을 위해 행사장 방역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상헌 안덕면장은 “코로나19 지역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위령제 봉행을 최대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4·3안덕평화공원 방문을 자제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4·3 희생자의 넋을 추모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